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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 편안한 안식처 '선몽대'절묘하게 절벽에 자리 잡은 선몽대가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
유효상 기자 | 승인 2010.07.28

醴泉
예천은 단술 예. 샘 천 을 사용하는 명칭처럼 물 맑기로 으뜸인 고장이다.

소백산맥이 뻗어 내려 온 한 자락에 위치하고 낙동강과 내성천변이 흐르는 예천군에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역사가 골골이 어우러져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지로 이용되고 TV 오락프로그램에 소개되는 등 예천군만의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 맑은 공기에 매료된 도시인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고 있다.

休息이란 말을 파자해보면, 사람人이 그늘 아래木 제自 마음心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녹음이 우거진 숲에 앉아 가슴마저 시원해지는 계곡물에 발 담근 채 가족들과 함께 웃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싶다면 이번 휴가는 예천으로 떠나보자.

   
 

예천읍에서 호명면을 거쳐 20여분을 가면 내성천의 평사와 1천여평의 소나무숲을 자랑하는 강변 유원지 ‘선몽대’가 있다.

선몽대 안내판을 따라 길 좌우로 소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길 오른편에는 바람결에 살랑살랑 고개를 흔드는 연꽃들이 수놓인 진입로를 거치면 어느새 내성천이 흐르는 강변에 다다르게 된다.

내성천변 선몽대 일원에는 몇 백년을 묵음직한 아름드리 큰 소나무, 은행나무, 버드나무, 향나무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울창함과 함께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 각종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 준다.

또 넓고 넓은 십리 백사장에 굽이도는 푸른 물과 일상생활에서의 피로감을 단숨에 하늘로 날려 버릴 듯한 시원한 강바람, 그리고 그림 속에서 그대로 옮겨놓은 듯 절묘하게 절벽에 자리 잡은 선몽대가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아무런 치장 없이 무성의하게 심어진 듯 보이는 소나무들은 하늘까지 닿을 듯 저마다의 지조를 가지고 대단한 기상으로 뻗어있다.

마치 이곳을 가꾸고 보존시켜온 충효의 예천인들의 고지식할 정도로 자신의 원칙을 고집한 성품이 고스란히 소나무에 담겨있는 듯하다. 감히 선조 예천인들을 ‘절개 있는 성품과 격조 높은 풍류인’이라 평할 수 있을 만큼 기상이 대단한 아름드리 노송을 보고 감상하는 것도 심신을 다스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듯하다.

선몽대에는 식수대와 야영을 할 수 있는 야영장 주차장도 있어 가족과 함께 선현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옛 추억을 되 살려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선몽대

내성천변 솔숲 속의 선몽대는 퇴계 이황의 종손이며 문하생인 우암 이열도 선생이 1563년 창건한 정자로서 “선몽대”세 글자는 퇴계 선생의 친필로 알려져 있으며, 정자 내에는 당대의 석학인 퇴계 이황, 약포 정탁, 서애 류성룡, 청음 김상헌, 한음 이덕형, 학봉 김성일 등의 친필시가 목판에 새겨져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는 곳으로 선인들의 유교적 전통 공간으로서의 역사적 의미가 큰 곳이다.

선몽대 일대는 기러기가 내성천에서 풍부한 먹이를 먹고 백사장에서 한가로이 쉬는 형이라고 하여 풍수상 ‘평사낙안형’ 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아내고 있는 곳으로 경관적·역사적 가치가 큰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몽대는 5백~6백년 수령의 아름드리 노송, 역사적 가치, 마을 숲 보전 등의 숲의 미래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선몽대가 장려상인 ‘어울림상’을 수상하였다.

   
 
아침연꽃농장

연밭과 함께 위치한 아침연꽃농장은 세련되고 멋있게 가꾸어진 농장이 아니다. 꽃이 피면 피는 대로 풀이나면 나는 대로 자연그대로를 보존하는 농장 사장님의 철학처럼 연꽃만 피던 연밭에는 어느새 부들, 마름, 개구리밥 등 새로운 생명들도 함께 살기 시작했다.

농장에서는 학교 교육만으로는 어려운 교과서속 체험을 학교 교육과 연계해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관찰하게 하는 농촌진흥청 지정 교육농장이다. 수질을 정화 시키고 생태계를 보존하는 연꽃을 통해 아낌없이 주는 마음과 자연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데 가치를 두고 있다.

아침연꽃농원에서는 숙식도 가능하다. 가족단위의 작은방에서부터 50명 이상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 시설이 준비되어있기에 가족여행 뿐 아니라 동창회, 동호회 모임의 장소로 부족함이 없다. 이곳은 식기에서부터 수저까지 완비되어 있어 일회용품 사용을 금하고 있다.

뒷밭에 일구어져 있는 고추와 상추 등 채소를 먹을 만큼 가져와 따뜻한 밥에 직접 담근 된장 발라 싸먹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듯하다.

농장은 항상 문이 개방되었다. 연꽃은 은은한 향에 이끌려 연꽃차 한잔 하고 싶은 여행객들이라면 부담 없이 들어와 연꽃도 구경하고 갖가지 체험도 해보고 가길 바란다. 10인 이상 방문했을 땐 연차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고 가족단위로는 연비누 만들기, 열쇠고리ㆍ핸드폰 고리 만들기 등 체험을 할 수 있으니 선몽대 구경과 함께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여행지라 할 수 있겠다.
문의 : 654-9536

호명참외

예천 호명참외는 낙동강 최상류와 소백산 끝자락에 위치하고 큰 일교차로 인하여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을 뿐 만 아니라 천혜의 기후조건과 재배의 최적지인 점질황토에서 완숙퇴비 등 유기농법으로 재배해 참외 외형과 색상이 뛰어나고 아삭 아삭한 육질과 참외 특유의 향이 진한 것이 특징으로 유통시장에서는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최고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농ㆍ특산물의 하나다.
호명소백산참외작목반 문의 : 652-5333

유효상 기자  milankaka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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