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문화 상생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인 예천삼강 문화단지 사업현장에서 구석기시대 유물 160여점이 발견되 19일 오후 2시 풍양면 삼강리 현장에서 공개 되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주관으로 (재)동국문화재연구원(원장 김호종)이 지난 6월부터 발굴 조사 하면서 전기- 중기 구석기시대의 문화층을 확인했다.

예천 삼강리 유적은 낙동강을 가르는 내성천 인근의 하안단구(하천 흐름을 따라 생긴 계단 모양의 지형)에 위치해 있다.

유적은 당시 생활면이 재퇴적되면서 만들어진 약 4~4.5m의 퇴적층 안에서 약 8만년 전 구석기 전기부터 약 4만년 전인 중기까지의 문화층이 확인 되었으며, 각종 석기 160여점이 출토 되었다.

유적에서 확인된 석기 제작과 관련된 몸돌, 망치돌 등이 출토 되었으며 1~3문화층에서는 주로 강돌을 가지고 만든 석기이며, 4~5 문화층에서 출토된 석기는 안산암, 화산암을 사용한점이 특징이다.

삼강리 유적에서 확인된 구석기 문화층은 출토된 유물로 볼때 경상북도 구석기문화를 이해 하는데 중요한 기준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삼강주막 일원에 부지면적 211,141㎡에 건축면적 5,736㎡의 규모로 국비 481억, 도비 62억, 군비226억, 민자 173억등 총 942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2019년까지 삼강문화단지를 완공할 계획으로 공사중에 있다.

사업이 완공되면 강문화전시관, 낙동강역사전시마당, 보부상문화체험촌, 나룻배체험장, 생태공원, 생태학습장, 종합안내센터, 상가 및 숙박시설등이 들어선다.

이태현 기자  leeth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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