利人之言(이인지언)은 煖如綿絮(난여면서)하고

傷人之言(상인지언)은 利如荊棘(이여형극)이니라.      명심보감(明心寶鑑)

남을 이롭게 하는 말은 솜처럼 따뜻하고, 남을 해롭게 하는 말은 가시처럼 날카롭다. 】

◇ 이로운 말 ◇

어느 날 랍비 시몬이 토비를 불렀다. “시내에 있는 푸줏간에 가서 맛있는 것을 좀 사오너라.” 토비는 푸줏간에 가서 소 혓바닥을 샀다. “잘 했다. 이번에는 제일 맛이 없고 값이 싼 것을 사오너라.” 토비는 다시 푸줏간에 들려 소 혓바닥을 사온 것을 주인에게 내밀었다.

혀가 맛있다고 느낄 때는 그 이상 맛있는 것이 없지만, 일단 혀가 맛이 없다고 느끼면 그보다 더 맛이 없는 것도 없습니다. 랍비 시몬은 하인 토비의 깨달음을 알고 기뻐하였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도 험담보다는 좋은 것만을 입에 올리도록 말을 가르쳤다.

경상북도교육연구원장(전)小泉 趙 春 植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十惡(십악) 중에서 허망한 말(妄語: 망어), 꾸며대는 말(綺語: 기어), 남에게 욕하는 말(惡口: 악구), 이간질하는 말(兩舌: 양설) 등 네 가지나 들어있어 말의 중요성과 위험성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말로서 우리의 품격을 높여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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