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노인학대예방 민ㆍ관ㆍ경 합동캠페인’이 12일 예천경찰서에서 ‘노인이 웃는세상, 함께하는 지역사회’라는 슬로건으로 1부 행사 및 가두캠페인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주최, 예천경찰서, 예천군청, 경북사회복지사협회 예천군지회, 예천불교총연합회의 주관으로 예천군장기요양기관협회, 예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사회복지시설이 참여해 ‘4대악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으로 노인학대에 대한 군민의 관심을 높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상담ㆍ관심으로 모든 노인이 안전하고 건강한 예천군을 구현하고, 노인학대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공유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통해 노인학대 예방과 사후 실질적인 효과를 위한 노인학대예방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되었다.

1부 행사 전 ‘노인이 행복한 세상,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알리고 실천하고자 현수막 제막식을 진행했다.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황은정 관장은 “2017년 노인보호전문기관 신고접수 중 예천군의 사례는 8개 관할 시ㆍ군의 사례중 10%내외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노인학대사례의 신고접수 시 민ㆍ관ㆍ경이 협력하여 신속히 돌봄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한다”며 “이웃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음을 인지하고 다시한번 주변을 둘러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오늘 이 자리가 또 다른 어르신들이 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천경찰서 김태철 서장은 “예천군은 현재 전체 인구 4만 8천명 중 65세이상 노인인구가 1만 5천명으로 32%에 이르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었다. 독거노인과 질병, 고독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 현재 노인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전체의 문제로 보아야 할 것이고 그 해결방안을 구성원 모두 구체적으로 찾아 보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가정폭력과 학대에 노출된 어르신을 경찰과 노인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공동대처하여 피해 어르신을 보호하고 피해회복에 예천경찰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하였다.

2부 행사는 예천읍 일대를 가두행진 하며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 내 복지감각을 환기시키면서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과 약자들을 다시금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1577-1389)은 공경, 존중, 관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경북 서북부지역의 노인 학대를 예방하고 피해노인의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노인보호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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