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2일 선진농업 기술연수를 위해 경북을 방문한 캄보디아 농업연수단을 초청하여 도의 농업현황과 시책을 소개하고 캄보디아 와 농업교류 증진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경북도를 방문한 캄보디아 농업연수단은 농업수산식품부 ‘흥 버니’ 농업국 국장을 비롯한 공무원, 농업인 등 10여명으로 경북의 농업현장인 벼 재배 시험장과 쌀 가공공장 등 주로 벼 생산 및 가공현장 위주의 첨단 농업을 현장에서 기술전수 받을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과 농업의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캄보디아 측의 요청에 따라 문경 오미자 재배농장과 가공공장을 방문하고 가공과 6차 산업 체험 등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화 가능성도 타진한다.

캄보디아는 우리나라의 1.8배 면적과 인구 16백만명으로 비교적 넓은 국토와 적은 인구을 보유한 농업 발전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젖줄 메콩강에서 생산되는 쌀을 비롯한 옥수수, 타피오카, 사탕수수, 후추 등의 생산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흥 버니’ 연수단장은 “경북은 벼 재배 기술이 뛰어나고 쌀 가공제품도 무척 다양하다” 면서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의 주력 산업인 쌀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다양성 강화를 위한 기술 습득의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연수기회를 제공한 경북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농업관계자 초청 선진농업기술 연수는 도 시책 국제화 사업인 해외농업자원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외농업자원 개발사업은 주요 농산물의 국내 안정적 수급과 우리농업의 해외시장 진출확대를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후진국의 농업발전을 위한 기술이전과 농자재, 농식품 등 관련 산업의 원활한 해외진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사업이다.

임주승 경상북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캄보디아는 ‘2006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로 문화, 농업분야 협력 등 좋은 인연을 맺고 있는 친숙한 나라로 이번 연수를 통해 경북의 새마을 운동과 농업기술이 캄보디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나아가 연관산업의 활발한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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