爲政之要(위정지요)는 公與淸(공여청)이라. 명심보감(明心寶鑑)

【 정치를 하는 데 중요한 것은 공평함과 청렴함이다. 】

◇ 공평과 청렴 ◇

조선의 황희(黃喜 1363~1452)정승이 청백리(淸白吏)로 90세의 장수를 누리며 13년간 영의정을 지낼 수 있었던 가장 큰 덕목은 ‘청렴’이었다.망한 고려 왕조지만 결코 이씨의 조선왕조에는 죽는 날까지 협조하지 않겠다고 찾아든 곳이 개성의 두문동이었다. ‘두문불출’이란 말은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경상북도교육연구원장(전) 小泉 趙 春 植

이성계 일파는 이들을 모두 죽이려고 계획을 세운다. 72명의 고려 충신들은 1명은 나가서 자신들의 의지를 대변하고 살리고 싶은 이가 있었다. 황희였다. 그는 등 떠밀려 두문동에서 나와 조선 개국에 참여하여 평생을 공평과 청렴을 실천하였다.

유럽의 핀란드는 자원은 많지 않지만, 대단한 교육열을 가지고 IT산업을 발전시켜 교육대국을 이룬 나라다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함은 국민의식 속에 자리잡은 청렴과 반부패의지가 바로 그것이다.

핀란드 대통령궁앞, 우리의 남대문시장과 같은 재래시장이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물건값은 2~3유로 약 오천원 미만의 저렴한 물건이 대부분이지만, 신용카드를 거부하는 주인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핀란드 국회 앞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국회의원들을 자주 볼 수 있고, 부패한 정치인은 영원히 퇴출되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정치인은 찾아보기 힘들다.

나라가 올바르게 발전하려면 사회 지도층, 즉 공직자와 정치가부터 먼저 공평하고 청렴해야 한다. 그러면 국민들 또한 그들을 본받아 정직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새해에는 윗사람이 먼저 보범을 보여야 아랫사람이 본받는다는 ‘상행하효(上行下效)’ 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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