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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泉의 고전한마디가인박명이라.
예천뉴스 | 승인 2018.04.16

佳人薄命(가인박명)이라.
【용모가 아름다운 여자는 팔자(八字)가 기박하다는 말】

◇ 중용(中庸)의 지혜 ◇

이 詩를 쓴 시인 소파(東坡) 소식(蘇軾)은 송나라 서천성 미산 출신으로 아버지 순과 동생 철 세부자를 삼소라고 하는데 모두 당송 팔대가에 들어간다. 적벽부 등을 남기며 문장으로는 따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지만, 관운은 따르지 못했다.

경상북도교육연구원장(전) 小泉 趙 春 植

항주와 양주 등 변방의 초라한 관직으로만 돌다가 마흔네 살에는 필화에 휘말려 황주에서 귀양살이까지 하게 되었다. 우연히 절간에서 나이 팔십이 이미 넘었다는 어여쁜 여승을 보고 그녀의 아리따웠을 소녀 시절을 생각해 보면서 자신의 운명을 비유적으로 읊은 시가 바로「薄命佳人」이다.

예로부터 가인은 대부분 박명이라지만
(자고가인다명박 自古佳人多命薄)
문을 닫고 봄이 다하면 버들꽃도 지고 말겠지
(폐문춘진양화락 閉門春盡楊花落)

소동파는 중국의 4대 미녀라 불리는 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의 경우를 보아 미인박명을 시로써 읊은 것이다. 다들 경국지색(傾國之色)의 인물로 지극한 총애를 받았으나 末路는 모두가 비참했다. 물고기가 호수에 비친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넋을 잃어 헤엄치는 것조차 잊었다는 서시(西施), 기러기가 구슬프게 비파를 연주하는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날갯짓하는 것조차 잊어버려 그만 땅으로 떨어져버렸다는 왕소군, 밝은 달도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에 구름 뒤로 숨어버리게 했다는 초선, 꽃조차 양귀비의 미모 앞에서는 부끄러워했다는 묘사는 서로 다른 시대를 산 절세 미녀들였지만 한결같이 삶은 비극적이었다. 그러하였기에 소동파는 가인박명을 얘기한 것이다.

지금의 외모 지상주의 관점에서 아름다운 용모는 우리들의 훌륭한 자산임에는 틀림없지만, 외모와 내모를 모두 채우는 중용(中庸)의 지혜가 더욱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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