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欲養而親不待(자욕양이친부대)
- 韓詩外傳(한시외전)

【 자식이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

우리에게 익숙한 고사와 성어들이 담겨 있는 한시외전(韓詩外傳)에는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 子欲養而親不待(자욕양이친부대)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질 아니하고, 자식이 효도하려고 하나 부모님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경상북도교육연구원장(전) 小泉 趙 春 植

공자(孔子)가 유랑하다가 하루는 몹시 울며 슬퍼하는 사람을 만났다.

그는 자신이 우는 까닭을 이렇게 말했다.

“저는 세 가지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첫째는 젊었을 때 천하를 두루 돌아다니다가 집에 와보니 부모님이 이미 세상을 떠나신 것이요,

둘째는 섬기고 있던 군주가 사치를 좋아하고 충언을 듣지 않아 그에게서 도망쳐온 것이요,

셋째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교제를 하던 친구와의 사귐을 끊은 것입니다.

​이 말을 마치고 그는 마른 나무에 기대어 죽고 말았다고 한다.

이는 효도를 다하지 못한 채 부모를 잃은 자식의 슬픔을 가리키는 말로 부모가 살아계실 때 효도를 다하라는 뜻이다.

서양의 소크라테스는 “부모를 섬길 줄 모르는 사람과는 사귀지 말라. 왜냐하면 그는 인간의 첫걸음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라고 설파하였다.

어버이날이 가까워지는 5월입니다. ‘뿌리없는 나무는 꽃도 열매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부모님의 은혜 늘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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