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에서 최종 탈락한 예천군은 김학동 군수명의로 “축구종합센터 유치 활동을 마치며”라는 아쉬워 하는 감사의 인사말을 군민과 출향인들에게 전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존경하는 예천 군민, 출향인, 공직자 여러분”!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최종 결과가 5월 16일 발표되었습니다.

예천군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충남 천안시가 선정되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심사숙고한 결정을 존중하고, 대한민국이 축구 최강국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예천으로 NFC(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6개월을 돌이켜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예천의 발전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유치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5만 5천 군민들과 40만 출향인, 600여 명 공직자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보내 주신 뜨거운 성원에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유치원 어린이들부터 경로당 어르신들까지 모든 군민들이 간절하게 소망했던 꿈을 이루어드리지 못하고 허전함과 아쉬움을 안겨드리게 되어 군정 책임자로서 가슴이 아프고 죄송합니다.

그러나 이 번 도전은 절대로 실패가 아닙니다. 잃은 것 보다는 얻은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단합된 군민들의 모습에서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보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적극행정을 경험한 매우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군민들께서 보여주신 화합과 성원 그리고 공무원들의 과감한 도전정신은 반드시 예천군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확신하며, 예천군의 도전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정성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절대로 용기 잃지 마시고, 일상으로 돌아가 생업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예 천 군 수 김 학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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