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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泉의 고전한마디바둑으로 삶의 근심을 잊는다.
예천뉴스 | 승인 2019.07.08

手談忘憂 (수담망우) 趙南哲(조남철) 명인

【 바둑으로 삶의 근심을 잊는다. 】

부채(영어: hand fan)는 손으로 흔들어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로써 한자로 '부채 선(扇)' 자는 문짝을 뜻하는 '지게 호(戶)' 자에 '깃 우(羽)'자를 합친 문자로, 문짝이 문의 양쪽에 있어 새의 날개처럼 열림을 나타낸다.

경상북도교육연구원장(전) 小泉 趙 春 植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부채자루는 투탕카멘의 피라미드 속에서 발견된 황금 깃털부채자루로 이는 타조의 깃털을 꽂아 만든 것이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옻칠 부채자루는 경남 의창군 다호리에서 출토된 깃털 부채자루로 이는 2000년 전의 원삼국시대의 것이다.

또한 1800년 전의 고구려 고분벽화에 깃털부채를 들고 있는 인물상이 발견되는가 하면 「삼국사기」에는 고려 태조 왕건이 즉위하자 후백제 왕 견훤이 축하의 뜻으로 공작깃털로 만든 공작선(孔雀扇)을 선물하였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단오 때마다 임금이 각 지방의 명장(名匠)들을 시켜 부채를 진상케 했다. 궁에서 만든 부채를 단오날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는 풍습도 있었다.

평양감사 다음으로 높은 벼슬자리인 도사로 임백호가 평양에 왔을 때 어떤 동기(童妓)를 무척 귀여워 했다. 그래서 한 겨울임에도 부채를 하나 주면서 그 부채에 임백호가 써준 시(詩)를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다.

莫怪隆冬 贈扇枝(막괴융동 증선지)

겨울에 부채를 준다고 괴히 여기지 마라

爾今年小 豈能知(이금년소 기능지)

너는 나이가 어려 아직 모르지마는

相想半夜 胸生火(상상반야 흉생화)

상사병으로 한 밤중에 가슴이 탈때면

독승염증 유월시(獨勝炎蒸 六月時)

한 여름 무더위가 비할바 아니니라

오늘날에도 부채는 프로기사들의 대국시 차(茶) 못지 않게 기사들에게 사랑받는 애용품이다.조남철 선생은 바둑으로 근심을 잊는다는 뜻의 ‘수담망우(手談忘憂)’ 서봉수 9단은 즐길 낙(樂), 유창혁 9단은 나날이 새로워진다는 ‘우일신(又日新)’을 아졸(雅拙)하게, 이창호 9단은 그 자신의 바둑을 연상시키는 ‘성의(誠意)’를 고졸(古拙)한 품격으로 휘호하고 있다.

김종필(JP) 전 총리는(盤上) 외교를 펼치기도 했다. 이스라엘 방문 중엔 네타냐후 총리 앞에서 바둑 시범을 보인 뒤 그에게 영문 바둑책과 소품을 보내주었고, 제1회 국무총리배 전국 바둑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우리나라에 대통령배 바둑대회가 없음을 안타가워 하였다. 3년 뒤 개최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정식종목으로 자리 잡은 바둑을 우리고장 예천에서 뿌리내리게 합시다. 양궁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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