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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泉의 고전한마디敬하여 안을 곧게 하고, 義로워 밖을 방정하게 한다
예천뉴스 | 승인 2019.08.19

敬以直內(경이직내) 義以方外(의이방외)

곤괘(坤卦) - 문언전(文言傳)

【 敬하여 안을 곧게 하고, 義로워 밖을 방정하게 한다 】

조선시대 칼을 찬 선비 남명(南冥)조식(曺植 1501~1572)선생이 있었다.

그 칼 날에는 '내명자경(內明者敬) 외단자의(外斷者義)'가 새겨져 있다.

'안으로 밝히는 것은 敬이요, 밖으로 결단하는 것은 義다' 라는 뜻이다.

후세 사람들은 이 칼을 '경의검(敬義劍)' 이라 부른다.

경상북도교육연구원장(전) 小泉 趙 春 植

《주역》 곤괘(坤卦) 六二爻(육이효)에 (공자)가 말씀하기를 '군자는 경이직내(敬以直內) 경하여 안을 곧게 하고, 의이방외(義以方外) 의로워 밖을 바르게 한다' 경의립이덕불고(敬義立而德不孤) 경과 의가 확립되면 덕이 외롭지 않다‘고 하였다.

또한, 선생은 '성성자(惺惺子)'라는 방울을 허리에 차고 다녔는데 움직일 때 마다 소리를 내는 성성자는 선생을 언제나 깨어있는 심법으로 방울은 마음을 밝히는 敬이요 칼은 과단성 있는 義의 상징으로 평생을 성성자와 경의검을 차고 올바른 마음을 길러(敬) 의로운 삶(義)을 살았다.

敬과 義를 숭상했던 유학의 나라, 조선 오백년 동안 경과 의를 남명처럼 철두철미하게 지켜낸 이는 없었다고 한다. 그의 호 남명(南冥)은 《장자》에 나오는 '남쪽의 큰 바다'를 의미한다.

지리산 천왕봉이 올려다 보이는 곳에 산천재를 짓고 각각 왼쪽 창문에 경(敬)자를, 오른쪽 창문에는 의(義)자를 써 붙이고, 학문을 닦고 후학들을 가르치던 이곳에서 산림처사(山林處士)로 일생을 보냈다. '산천(山天)'이란 말은 주역 '산천대축(山天大畜)괘'에서 따온 것으로 '산 밑에 하늘이 있는 형상'이다.

영남학파의 주종이신 퇴계선생이 敬을 중시하셨다면, 남명선생은 義를 실천하신 선비로서 임진왜란 3대 의병장이 모두 남명의 제자들이다.

특히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장군을 구명하신 예천의 약포정탁 대감은 진주교수로 부임하자마자 남명을 찾아뵙고 폐백(幣帛)을 갖추고서 제자의 예를 올렸고 2년 약포가 내직에 임명되어 하직인사를 하러 왔을 때 남명은 그에게 소 한 마리를 주면서 타고 가라고 했다. 그가 남명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해자 남명은 언사(言辭)나 기질(氣質)이 너무 민첩하니, 소처럼 묵묵히 꾸준하게 행동하도록 당부했다고 한다. 그 후 약포대감은 평생의 행사(行事)가 퇴계와 남명을 모범으로 삼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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