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足不辱 (지족불욕) 知止不殆(지지불태)
-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 만족을 알면 치욕이 없고, 그쳐야 할 곳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 】

최근 들어 발생하고 있는 일부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부정부패 사건은 땀 흘려 성실하게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안겨 주면서 인성교육의 중요함을 더욱 일깨워 주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연구원장(전) 小泉 趙 春 植

일찍이 노자(老子)는 도덕경에서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을 알면 치욕을 당하지 않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쳐야 할 곳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라고 했다.

세상을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늘 만족하며 사는 일이다. 아무리 높은 지위와 많은 돈을 가진 부자라도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면 불행한 사람일 수밖에 없고, 아무리 낮은 지위와 가난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현실에 만족하고 산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행복한 사람이다.

논어(論語)에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고 하여 지나친 욕심은 화(禍)를 부름을 경계하였으며, 맹자(孟子) 盡心章에 양심 막선어과욕(養心 莫善於寡慾) "마음을 수양하는데 욕심을 적게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고 했다.

자신의 분수를 알고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란 뜻이다.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지금 내가 앉은 이 자리가 꽃자리”라는 시어(詩語)를 되새겨볼 일이다.

현대를 사는 우리 모두 과유불급하지 않는 ‘知足’과 ‘知止’를 통하여 삶의 지혜를 찾는 경자년이 되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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