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强不息(자강불식) 厚德載物(후덕재물)
- 주역(周易) -

【 자신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쉼 없이 노력하고, 덕을 두터이 하여 만물을 포용하다. 】

주역 ‘건괘(乾卦)’에 天行健 君子以 自强不息(천행건 군자이 자강불식)이란 말이 있다. 하늘의 운행은 건장하니 군자는 그것을 본받아 스스로 강건하여 쉼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경상북도교육연구원장(전) 小泉 趙 春 植

자연은 춘하추동(春夏秋冬) 잠시도 쉬지 않고 이어지듯이 우주의 만물들이 끊임없이 제 할일을 다 하는 것이 바로 자연의 당연한 이치(理致)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강불식(自彊不息)이란

우리 인간도 저 자연의 순환을 본받아 한시도 쉬지 않고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곤괘(坤卦)에는 地勢坤 君子以 厚德載物(지세곤 군자이 후덕재물)’이란 말이 있다.

“넓은 땅에 저렇게 두텁게 흙이 쌓여 있듯이 군자는 자신의 덕을 깊고 넓게 쌓아서 만물을 자애롭게 이끌어 나가라는 것”으로 두터운 덕을 베풀어 우주만방을 포용하라는 말로도 들린다.

사서삼경(四書三經) 중 "중용(中庸)"에 보면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군자는 자기를 바르게 할뿐 다른 사람에게서 이유를 찾지 않고 원망도 하지 않는다. 正己而不求於人 則無怨(정기이불구어인 즉무원)

위로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아래로는 사람을 탓하지 아니한다.

上不怨天, 下不尤人(상불원천, 하불우인)'라고 했다.

"화살이 정곡을 맞히지 못하면 과녁을 탓하지 말고 자기 몸의 자세를 바로잡으라 (失諸正鵠, 反求諸其身 실저정곡 반구저기신)"는 충고이다.

특히 요즘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로 세계 온 나라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더욱더 자신의 개인위생을 잘 지켜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는 화두로 자강불식(自强不息)이란 말을 자주 쓰고 있으며, 북경 칭화대학교 교훈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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