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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단상27)시니어에 대한 작은 배려김상동 전 예천부군수
예천뉴스 | 승인 2022.01.07

바야흐로 100세 시대입니다.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인복지정책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8명은 부부끼리만 살거나 혼자 살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노인복지정책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작 노인들이 필요로 하거나 피부로 느끼는 정책적 배려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인정책은 노인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작은 배려가 그 출발이라고 봅니다.

노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어딜까요.

바로 경로당입니다.

혼자 사는 노인이 급증하고, 가족 간의 유대관계가 소원해지는 요즘 시기에 경로당은 노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됐습니다.

코로나로 굳게 닫혔던 경로당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노인들에게 다시 개방되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지친 경로당은 어는 때보다 노인들에게 절실한 소통의 공간이자 쉼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노인의 동반자인 경로당에 지방자치단체가 시급히 해결해 줘야할 사안이 있습니다.

바로 입식 테이블과 의자입니다.

요즘 식당, 장례식장 등은 손님 편의 및 사회 추세에 맞게 좌석이 아닌 입식 식탁과 의자로 바꾸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인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경로당은 여전히 좌식문화 위주입니다.

더욱이 경로당의 좌식문화는 의자에 앉아서 쉴 수 없는 여건 때문에 대다수 노인들이 겪고 있는 허리와 척추, 무릎 등 관절 질환을 더 악화시킬 뿐입니다.

노인들은 몸과 마음이 편해야 합니다.

경로당의 입식문화는 노인들의 건강 회복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서 식사와 학습ㆍ놀이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의료비, 노인 복지비, 자녀들의 부모 보살핌 비용 등 사회적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경로당에 운영비와 냉난방비, 양곡비 등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경로당에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입식 테이블과 의자를 지원해 줘 노인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해 줘야할 것입니다.

(김상동 전 예천부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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