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량 고문이 사단법인 예경포럼 3대 이사장에 추대됐다.

예경포럼은 지난  26일 오전 7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 4층 토파즈룸에서 9월 월례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번 월례회에는 변우량 고문, 변정구 명예이사장, 김학동 예경포럼 대표이사, 정재훈·장성덕·우필구 전문자문위원, 손병회·윤수혁 이사를 비롯해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 정재송 AST젯텍 대표

이날 정재송 (주)AST 젯텍 대표이사는 “변우량 교수님이 예경포럼 새 이사장을 맡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포럼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마지막 월례회를 주재하면서 다소 위축된 느낌이 없지 않지만 머지않아 예경포럼이 큰 발전과 함께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 김학동 대표

김 대표는 또 “작년에 좌초위기를 맞았지만 이사진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대표이사를 맡아 회원들의 심부름꾼 역할에 충실히 하고 보다 더 융성하고 풍성한 포럼이 되길 기대했지만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못해 많은 벽에 부딪혀 아쉬움이 남는다”며 “하지만 이사진과 원로들의 노력과 삼고초려 끝에 고향의 어른이고 훌륭한 변우량 교수님을 이사장으로 모셔서 포럼의 일취월장이 기대되며 어려운 결단과 수락을 해 주신데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변우량 고문은 이사장 수락 인사말을 통해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면 하늘이 도와 줄 것이다. 회원 여러분이 도와주신다고 생각하니까 힘이 솟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변우량 신임 이시장

또 변 이사장은 “창립 당시 참여는 안했지만 줄곧 지켜보면서 힘들게 만들어진 조직이고, 예경포럼처럼 격을 갖춘 모임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정치는 ‘사람장사’, 교육은 ‘지식장사’, 사업은 ‘돈 장사’라고 했는데 앞으로 포럼을 구심력 있게 만들고 기능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회원들이 합심하면서 머리를 맞대면 사업번창은 물론 고향발전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오늘 포럼이 좋은 만남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초청 강의에서 김경선 교수(호명면 출신. 성균관석전교육원)는 ‘문묘(文廟)와 석전(釋奠)’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문묘의 의의와 역사’, ‘문묘의 배향인물’, ‘석전대제의 현대적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 김경선 교수

김 교수는 “‘문묘’라 함은 공자를 모시는 사당이고 ‘석전’은 공자에게 지내는 제사라며, 현재 국가문화재인 전통의례 가운데 석전대제, 종묘대제, 사직대제를 연구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주변은 급속한 현대화와 서구화로 전통의례가 경시되고 묻혀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예경포럼 다음 월례회는 11월 21일(목) 서울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개최되며, 변우량 이사장과 이상연 전임 이사장의 이·취임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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