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철

매년 고향으로 가던 중 조급한 마음에 과속을 하거나 중앙선 침범사고를 일으켜 일가족 모두가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왔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하고 즐거운 귀성길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다른 운전자에 대한 배려와 양보의 마음이다.

출발 전에는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일찍 고향에 도착하고자 하는 조급함이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졸음이 올 경우에는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자주 이용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나만 일찍 도착한다는 이기적인 고속도로 갓길통행이나 신호위반은 다른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대형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스프레이를 이용해 바퀴의 방향대로 지면에 표시한 후 신속하게 다른 차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장소로 이동시키고 경찰이나 보험회사에 연락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성숙한 자세가 많은 귀성객의 시간을 단축시키고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무사히 고향에 도착한 후에도 이중주차나 역주차 등을 자제하고 귀성차량들로 인해 아파트 주차공간이 부족한 경우를 대비해 차량내에 운전자의 연락처를 비치해 신속하게 차량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차량 내에는 귀중품이나 현금 등을 두고 내려 차량털이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연휴기간 중에도 음주를 한 후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고 장거리 운전이 예정된 경우 사전에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한다.

운전자의 기본인 양보와 배려의 마음으로 가족의 안전과 즐거운 설 분위기를 맘껏 누려보자.

(예천경찰서 임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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