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21일 오전 11시 30분 영상회의실에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오헌주 KBS안동방송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모국 위성방송 수신장치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해 전국 최초로 30가구를 시범으로 위성방송 수신장치 설치사업을 추진해 타 자치단체로부터 눈길을 끌었고 대상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추가설치 요구가 잇따라 올해는 2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대상자를 두 배 가까이 늘린 50가정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예천군과 KBS안동방송국의 협약(MOU) 체결에 따라 결혼이주여성들이 모국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도록 위성방송 수신장치 설치에 따른 제반 기술적인 면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상호 협력으로 다문화가정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이현준 군수는 인사말에서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결혼 이주여성의 모국 방송시청으로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정서적 안정감을 찾아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임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지난 해 전국 최초로 추진해 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대상자를 늘려 추진하게 되었으며, 결혼 이주여성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자녀의 모국어 교육과 어머니 나라 문화 이해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될 이 사업을 타 자치단체로 확산되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문화가정 모국 위성방송 수신장치 설치사업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모국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도록 모국의 위성방송을 수신하는 장치를 설치해 줌으로써 결혼이주 여성이 향수를 달래고 행복하고 안정적인 한국사회의 조기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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