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은 지난달 출범한 ‘홍익교통 공동실천협의회’를 통해 대형버스 운행과 관련하여 4월 24일 부터 1개월간 경북도청, 시ㆍ군청,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별점검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합동 점검팀을 구성하여 지역별 전세버스 등 대형버스 운영업체를 방문하여 운전자 교육실태 및 차량정비 상태, 불법구조 변경 등을 집중 점검하고 불법행위가 발견될 시 지도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대형버스 출발지ㆍ도착지 등 행락지 주변 음주운전 단속을 주ㆍ야간 특정시간대 불문하고 단속할 계획이며 차내 음주가무행위는 물론, 대열운행ㆍ불법구조변경 및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점검 및 단속은, 최근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봄 행락철 대형버스를 이용한 수학여행ㆍ산악회 등 행락객들이 증가가 예상되고 차내 음주가무행위 및 불법구조변경 행위 등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경각심과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대형버스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위 특별점검 및 단속과 병행하여, 교통법규 준수 의식 정착을 위한 대형버스 등 운수업 종사자와의 정기ㆍ수시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운전자들의 자발적 동참을 위한 착한운전 마일리지 가입 등 상시 홍보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경북지방경찰청 김상렬 경비교통과장은 “대형버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날 경우 많은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최근 칠곡의 모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출발 전에 버스기사를 대상으로 음주측정한 결과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와 현장에서 단속하고 운전자를 교체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아직도 안전불감증은 완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는데, 사전에 이러한 특별점검 등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함으로써 도민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운수업 종사자ㆍ운전자의 자발적인 법규준수 노력과 더불어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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