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학생들이 인터넷 등에서 유언비어를 퍼트리거나 희생자를 모욕하는 글을 게시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교육을 강화하라고 25일 지시했다.

이는 범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생들이 수학여행 금지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인터넷 및 SNS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사망자 유족을 모욕하는 악성글을 게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이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등은 명예훼손으로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게 되고, 깊은 슬픔에 빠져있는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는 사실을 주지시켜, 이러한 불미스런 사례가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에 대한 심리불안 등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예방을 위한 심리안정지원과 학생들이 심리ㆍ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일탈행동을 하지 않도록 상담활동 등을 통한 학교 내ㆍ외 생활지도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한편, 도교육청에서는 희생자에 대한 전 국민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하여 어린이 날 행사를 취소하는 등 축제 형태의 모든 행사를 취소 또는 무기 연기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간소하고 조용하게 행사를 진행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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