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철

따스한 햇살로 인해 오후시간만 되면 눈꺼풀이 무겁게만 느껴진다.

5월은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1년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봄철 사망사고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졸음운전이다.

요일별로 분석해 보면 토요일이 가장 많고 특히 점심을 먹은 후 몸이 나른해지는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가 가장 위험하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피해는 음주운전보다도 더 심각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졸음운전에 대한 강력한 처벌규정이 없고 음주운전과 같이 집중적인 단속이 실시되지 못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상대적으로 낮다.

순간적인 무의식 상태에서 제동을 하지 못하고 충격을 받게 되므로 생명을 잃는 등 그 피해는 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진다.

운전자 스스로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운전 수칙을 지키고 시중에 유통되는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적절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정되어 있는 장거리 여행의 경우 사전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휴게소 등을 적절이 이용해 몸이 지나치게 피로해 질 정도로 장시간 계속해서 운전하지 않은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차량 내부의 온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시키거나 에어컨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갑자기 졸음이 쏟아진다고 해서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주차한 채 수면을 취할 경우 대형트럭과 충돌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꼭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이용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졸음이 몰려올 것을 대비해 여유롭게 출발하고 조금이라도 졸린다면 옆 사람과 교대로 운전하는 것이 좋다.

출발 시부터 허리를 펴고 바른 운전자세로 숨을 깊게 내쉬는 것도 졸음을 쫓아 버리는 방법이며 사고를 대비해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눈꺼풀이란 말이 있다.

따스한 햇살속에서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밀려오는 졸음운전을 이기도록 슬기롭게 지혜를 발휘해 보자.

(예천경찰서 임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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