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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통하는 하늘아래 첫동네...과거에는 은풍(부영봉)과 풍기,벌방을 이어주는 주요 길목
김학관 기자 | 승인 2010.07.28

해가 저물고 어두움이 주위에 가득 내리면 감천 덕율에서 온천방향으로 가다보면 정면으로 하늘에 밝은 별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불빛이 있다. 도대체 저기는 어디이고 누가 살기에 불빛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참을 수가 없다.

   
▲ 수한리 한티마을에는 10여가구가 모여 살고있다.
본 기자가 찾아간 곳은 예천온천을 지나 예천의 자랑 천년기념물인 석송령을 지나 10분쯤 가다보면 벌방리를 지나 바로 수한리 라는 안내판과 벌방교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면 아랫마을 수한리를 지나 산으로 올라가다 보면 선은사라는 작은 암자가 나온다. 멋진 운치가 있는 바위 밑에 자리 잡은 암자를 뒤로 하고 더 높이 오르다 보면 자동차도 힘에 겨운듯 한 느낌이 들때면 ·쇠꽃등의 정상에 도착할쯤 작은 마을이 나타난다. 해발 520m에 다다르자 행정상으로는 수한리 4반 마을 지금은 1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 도대체 여기는 언제부터 마을이 생기고 왜 이리 높은 곳에 마을이 생겼는지 그리고 지금도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마을 을 지키는 사람은 누구인지 궁금하였다.

마을에 들어서자 너무나 조용하여 마치 빈 마을처럼 느껴져 여기저기를 돌아보며 마을의 경치를 살피고 무작위로 들어가 주인장을 불러보았지만 빈집이었다.서너집을 지나드른 집에서 인기척이 났다. 무척이나 반가웠다. 이마을에 대해서 궁금해 왔다며 인사를 건냈다. 주인장(박부춘,81세)이 빈사과 컨테이너를 의자삼아 않아서 이야기 보따리를 꺼내놓았다. 이마을의 주요 성씨는 박씨이고 김씨와 안씨도 같이 어우러져 살지만 그리 성씨가 중요하지는 않다고 한다. 서로 한가족 처럼 지내는 정도가 아니라 한가족이라고 말한다.
박노인도 언제부터 마을이 생성되었는지 모른고 확실한것은 본인의 6대조 할아버지 산소부터 있다는 것이다. 그럼 1세대에 30년씩을 계산하고 본인의 나이를 합하면 언추 250년이 된다며 허허 웃었다 한때는 25가구가 살다가 이사나가고 지금은 줄어든 것이라 하였다.

지금은 산 밑으로 차도가 나서 여기가 오지로 보이지만 옛날에는 은풍(하리,부영봉)과 풍기를 이어주는 주요 길목이라 한다. 은풍사람들이 은풍감을 풍기장에 내다 팔기위해서는 이마을을 지나가야 하는데 굉장하였다 그리고 6.25한국전쟁 때도 피해가 없었다며 옛 기억에 빠져드는 듯하였다.


   
▲ 가뭄이 들어도 수량이 더욱 풍부한 한티샘
이 높은 곳에는 식수는 어디서 구하냐며 물어보았더니 마을 한가운데 있는 한티샘을 자랑삼아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풀섭이 젖어있어 파헤치니 물이 나와 샘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샘주위에 쌓은 돌은 옛어른들이 꼴짐속에 넣어와서 하나하나 모여 지금의 샘이 되었다고 한다. 이 샘은 가물수록 더욱 풍부한 수량을 내며 특히 마을에 오염원이 없어 물맛이 매우 뛰어나 아랫동내에서 물뜨러 오는 사람도 많다며 샘에 대한 긍지가 대단하였다. 그래서 샘을 열어보니 정말로 수량이 매우 풍부하였다. 물론 바가지로 물한모금 떠서 마셔보자 물맛이 정말로 자랑할 만하였다.

시간이 지나자 들일을 보려 나갔던 분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주위를 에어 싸기 시작하였다. 그 중에는 이 마을을 책임지고 있는 박삼춘(71,)반장도 계셨다 자리를 반장 자택으로 옮겼다. 집에 들어서자 어린 아이가 둘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마을의 유일한 젊은이는 반장의 막내아들 지한(42)씨의 아들과 딸이다. 지한씨는 과수원에 접과를 하러 가서 아직 안돌아 왔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불편한점은 없냐니까 지금은 차가 있어서 불편한것이 없다며 예날에는 읍내로 장보로 가면 읍내를 자주 못가니까 장짐이 많은데 버스도 수한리 까지 오는것도 아니고 벌방에서 걸어오면 1시간 30분씩이나 산길을 올라야 하는것이 너무 힘들었다며 경험담을 덜어 놓았다 그러나 지금은 마을에 차가 있어서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눈이 오면 어떻게하냐니까 농사짓은 차량을 제설차로 개조한 것이 있어서 산아랫길 까지 눈을 치운다면서 불편함 보다는 아이들의 교육이 더 문제라고 운을띄었다. 소영(감천초등1) 기성(병설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도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소영이는 학원을 다니지 아니하고 일주일에 한번오는 학습지선생님을 보는 것이 전부라며 웃는다. 아침부터 저녁늦게 까지 학원에 시달리는 도시 아이들과 비교해도 자연의 품안에서 무한한 상상력과 심신이 성장하는 소영이가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반장은 여름에는 선풍기가 필요없다며 한밤중에는 이불을 덮고 자야 한다며 특히 모기가 없는 것이 너무 좋다고 자랑이대단하다.

마지막으로 한티마을에는 과수원이 있어 사과와 자두가 생산되는데 지형이 높고 일조량이 많아 맛과 향이 과질 어느것 하나흠잡을것이 없어 한번 먹어본 사람은 또 찾는다며 인터넷으로 판매가 이루어져 판로걱정은 없다고 한다.

한티마을은 산정상에 위치한 특성을 감안하면 마을주민이 논농사에 의존하는 것이 조금은 의아해 진다. 그래서 일까 이곳의 논 1마지는 300평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유는 논과 논사이의 축으로 실제로 농사를 짓지 못하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취재를 마치고 나오자 마을 사람들이 마을 앞섭까지 나와 배웅인사를 해주었다. 정겨운 고향풍경이 아닐수가 없다 정겨운 사람들과 헤어짐이 섭섭해져 오는 것을 무엇때문일까?

김학관 기자  enppia@ycn2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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