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원 예산을 들여 완공한 예천 실내 전천후 육상보조경기장이 1mm의 강우량에도 비가 새는 등 누수 현상이 발생해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예천군에서는 지난 2013년 사계절 기후에 상관없이 훈련 할 수 있는 실내 전천후 육상보조 경기장을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완공했다.

최첨단 넓은 트레이닝장을 비롯한 국내유일의 직선 코스(300m) 비가람 경사로 훈련장, 한천 모래백사장 훈련장, 훈련장, 2종 공인경기장, 임원들을 위한 기능인, 판 독실, 휴게실 등 각종체육시설 등이 마련돼 있어 많은 외지 선수들이 찾고 있다.

동계, 하계를 비롯해 외지 선수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예천 전천후 육상 보조경기장 지붕일부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해 경기장 안으로 빗물이 벽을 타고 내부로 흐르고 천정에서 빗물이 떨어져 쓰레기통으로 물을 받아내고 있는 실정으로 부실 시공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13일 오후 1mm의 소낙비가 내린 직후 실내 보조경기장에는 7-8군데에서 빗물이 천정에서 떨어지고 오래전부터 철골 기둥에 물이 흘러내린 듯 철골에 덧칠 해놓은 페인트가 부풀어 떨어져 나가는 등 장시간에 걸쳐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준공직후부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해당 관계자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예천군청 한 관계자는 “다음 주에 일정을 잡아 보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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