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상공인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달 수익금 중 3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경북 착한가게’가 경주시에서 8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 2013년부터 ‘범도민적 나눔운동’으로 가파르게 성장한 ‘경북 착한가게’는 11월 14일 기준, 누적 개소수가 784곳까지 늘어난 상황에서, 최근 경주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단장 곽명혜)이 상가밀집지역ㆍ시장 등지에서 착한가게 홍보활동을 펼치고 경주지역 소상공인 20명을 잇달아 참여시키는 큰 성과를 거두면서 이번 경북 착한가게 800호점 돌파가 성사됐다.
이로써 경북 착한가게는 모두 804곳, 경주시 착한가게는 70곳으로 늘게 됐다. 경주시 율동에 소재한 ‘경주오르골소리박물관’을 운영하는 황경환 관장은 경북 800번째 착한가게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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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양식 경주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왼쪽에서 일곱번째), 경북 착한가게 800호점 주인공 황경환 경주오르골소리박물관 관장(왼쪽에서 세번째) 및 경주시 신규착한가게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황경환 경주오르골소리박물관 관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온정하나 보태드리고 싶었을 뿐인데, 내가 운영하는 사업장이 특별한 곳으로 선정되어 그저 영광스럽다.”면서, “기부금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경북 착한가게 800호점이 경주지역에서 탄생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바쁜 가게운영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생각하고 기꺼이 나눔에 동참해주신 경주지역 가게 대표님 한분한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매년 음지에서 소외되고 연탄 한 장, 전기요 한 장이 못내 아쉬운 어려운 이웃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매달 나눔으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전하는 지역 가게 대표님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중 최다(最多)회원(6명)을 보유하고, 도내 최초로 나눔건물을 일궈낸 경주시는 착한가게 800호점까지 배출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경북지역 나눔문화 중심지’로써의 위상을 드높히게 됐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도내 중소기업ㆍ프랜차이즈ㆍ학원ㆍ의료기관ㆍ온라인쇼핑몰 등 어떤 업종의 가게도 참여가 가능하며, 기부금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ㆍ차상위계층ㆍ저소득층ㆍ사회적 취약계층에 기초생활 생계비, 의료비, 명절위문금, 한부모ㆍ조손가정 교복지원금 등으로 다양하게 지원된다.
가입은 경북모금회 홈페이지(gb.chest.or.kr) 접속 후 온라인 신청하거나 모금사업팀(☎053-980-7802)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 착한가게 800호점’ 경주오르골소리박물관(대표 황경환)을 비롯, 수리뫼(대표 박미숙), 우리꽃집(대표 김용환), 경주종합퇴비(대표 원동하), 원할머니보쌈황성금장점(대표 최동집), ㈜진양유조선(대표 황경환), 경주경북약국(대표 민형기), 경주도서총판(대표 윤경숙), 육부촌(대표 김영분), 침성대쌈밥(대표 최훈식), 프리쉐이드(대표 김성현), 모노레일커피신경주점(대표 최준영), 별빛여정펜션(대표 김재환), 마야미용실(대표 설영희), 좋은날기획(대표 진선이), 권미현꽃예술원(대표 권미현), 공한의원(원장 김유정), 장충동왕족발보쌈(대표 박진숙), 명사텔레콤(대표 이가민), 산마루펜션(대표 이상재)에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임을 인증하는 ‘착한가게’ 현판과 뱃지를 전달, 감사를 표했다.
예천뉴스 ynews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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