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등학교 선ㆍ후배 지간인 이명수(47) 스카이스포렉스 대표와 황태욱(45) 영양숯불갈비 대표가 지난 12월 15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의 1억원 이상 개인고액기부자 클럽인 ‘경북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동반 가입했다.
이명수‧황태욱 대표는 이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상춘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장(현대강업(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25호, 26호 회원가입약정서에 각각 서명, 5년내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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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대표는 경주고등학교 34기, 황태욱 대표는 경주고등학교 37기로 이들의 동반가입은 경주고등학교 동문인 이상춘 대표(36기,경북 1호)와 손광락 원장(30기,경북 6호)이 먼저 1억원 기부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를 몸소 실천하고,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인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동문들의 통큰 나눔 실천에 큰 감명을 받은 이명수, 황태욱 대표는 회원가입에 관해 오랫동안 고심해오다, 최근 ‘1억원을 한꺼번에 내지 않고, 여건이 되는대로 기부할 수 있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생각하라.’는 이상춘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장의 조언을 따라 지역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 내 소외이웃 지원에 힘을 보태고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동반 가입의사를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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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수 스카이스포렉스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황태욱 영양숯불갈비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가운데), 이상춘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장(현대강업(주) 대표이사) (맨 오른쪽),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맨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또한, 올해 3월부터는 소상공인들이 매월 수익 중 3만원 이상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을 통해 매월 10만원씩을 기부하며, 경주지역 내 저소득가정 생계비 및 의료비 지원에도 솔선해오고 있다.
이명수 대표는 “기부와 봉사는 오히려 나를 건강하게 만든다. 동문들이 지금껏 지역사회에 공헌한 나눔 업적에 비하면 나는 아직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동문들을 본받아 넉넉지 않은 형편이나마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행복한 사회공동체를 만드는 데 꾸준히 관심을 갖고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황태욱 대표는 “개인적으로 한다면, 고액기부는 엄두도 못냈을 것이다.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은 길을 걷게 되어 영광스럽고,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무엇이든 더하여 드린다면, 더 좋은 일에 쓰이지 않을까 생각해 이명수 선배와 함께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중 경주고등학교 동문만 4분이 됐다. 선‧후배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신 점은 한 사람의 도민으로써 존경스럽고, 감사한 일이다.”면서, “성숙한 나눔사회 구현과 수많은 소외이웃들에게 사랑의 온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회지도층 및 오피니언리더들의 고액기부 참여가 절실한 만큼, 앞으로도 아너 소사이어티에 많은 관심과 동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경주시에서만 8명의 고액기부자가 탄생했고, 올해만 10명의 신규회원이 가입하는 등 경북은 고액기부 문화의 정점에 들어서게 됐다.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지난 2011년 첫 회원 탄생 이래 모두 26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설립 이래, 사회지도층 및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고액기부ㆍ봉사활동 등으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하여 성숙한 기부문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12월 15일 기준, 전국 회원수는 668명, 누적약정금은 7백49억원이다.
1억원 이상 일시기부 또는 5년간 분할 약정 후 최초 300만원 이상을 기부하면 가입할 수 있다. 참여 및 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53-980-7812)로 하면 된다.
예천뉴스 ynews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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