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준 군수

백두대간의 힘찬 정기로 경북의 새로운 천년의 역사가 활짝 펼쳐질 희망찬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 한해도 웅비 예천의 힘찬 날갯짓과 함께 군민 모두의 가정과 일터마다 사랑과 행복이 넘쳐 나는 가운데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다 성취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갑오년 청마의 한해는 웅도 경북의 새 도읍지 건설에 초석을 다지고 새천년 희망의 땅! 웅비 예천의 비상을 준비하며 5만 군민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등 군정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뜻 깊은 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먼저, 도청 이전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금년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청 신도시와의 직통 도로사업, 한천 고향의 강 사업, 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희망의 도시 예천! 건설을 위한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행정 내부적으로는 5만 군민들과 6백여 공직자들의 자존심이었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전국 최우수 청백리 고장의 명예를 드높였으며 지방재정 균형집행과 안전문화 분야에서도 전국 최우수를 수상하는가 하면 농산시책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총 40개 분야에서 중앙부처 및 경상북도로 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예천군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우리 지역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라 생각되어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을미년, 금년 한 해는 1,300여년 예천 역사에서 그 어느 해 보다도 중요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금년 하반기가 되면 경북도청의 완전 이전과 함께 본격적인 신도청시대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환경 속에서 우리 군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한발 앞선 준비와 각고의 노력을 약속드리면서 금년도 군정추진 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신 도청 중심 도시로서의 기반 강화를 위해 군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신도시와 예천읍의 대동맥이 될 도청 신도시 직통 도로는, 금년 말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신 도청 배후 도시로서 편리하고 살기 좋은 기반 마련을 위한 예천군 관리계획 재정비사업을 추진하며 시가지 교통망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문화회관~변전소간 도로개설 등 도시계획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한천주차장과 시내를 연결하는 통로박스 2개소를 설치하여, 시장경기 활성화와 더불어 재래시장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도심재생과 신도시 주민 유치를 위한 맛고을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도, 예천 고유의 맛을 바탕으로 문화가 더해진 공간으로 조성하며 젊음과 활기가 넘쳐나는 가운데 실질적인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명품 거리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경북도청과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여 기관 단체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도청 이전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신도시 중심도시로서 투자여건 조성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은 금년 하반기부터 분양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제3농공단지와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용역 준비 중에 있으며, 국가공단 조성을 위하여도 경북도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개포ㆍ용궁ㆍ지보 취ㆍ정수장을 통ㆍ폐합하여 공단조성과 기업유치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군민들의 관심 속에 추진되고 있는 군청이전 작업도, 장래를 염두에 두고 합리적으로 추진하면서, 도심 재생사업 등 관련 사업들도 차질 없이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역의 신 성장 동력으로 곤충산업과 더불어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2007년과 2012년 개최를 통해 곤충의 고장 예천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의 신 성장 동력으로서 가능성이 확인된 곤충산업은,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합니다.

이제부터는 곤충산업이 지역 주민의 소득으로 연결되고 확산되어 산업으로서 그 뿌리를 내려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곤충관련 법인을 중심으로, 식용ㆍ약용ㆍ정서곤충의 대량증식 사육 기반을 구축하고 판매용 식품을 개발하며, 곤충 관련 상품도 개발하는 등 그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며 국내 유일의 양봉연구소인 예천종봉육종센터에서는 농진청과 공동으로 개발된, 국내 최초의 신품종 종봉을 정식으로 등록하고, 금년에는 전국의 양봉농가에 보급하여 주민 소득증대로 이어 가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현재의 시설을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국내 최고 시설인 진호국제양궁장을 활용하여 전국 규모의 각종 양궁대회를 최대한 유치하고 육상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 받고 있는 실내 육상 훈련장과 부대시설을 활용하여, 명실상부한 육상 전지 훈련장의 메카로 키워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꿈의 육상 훈련장인 돔구장과 크로스컨트리 훈련장도 조성하여 우리 예천이 아시아권역 육상지도자 훈련센터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이런 사업들이 완료되면 예천은 또 하나의 전국적 명소를 갖게 될 것이고 방문 인원도 금년에 찾은 13,000여명 보다 크게 늘어나 지역경기 활성화와 예천을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셋째, 백두대간과 낙동강을 활용한 에코 힐링과 수준 높은 문화관광 공간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금년 하반기 개장을 예정으로 추진 중인 ‘국립 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은 군민과 신 도시민을 포함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고 단일사업 최대의 사업비가 투자되는‘녹색문화상생벨트조성사업’은 기반시설 공사와 전시시설 조성사업 등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비룡산 주변 관광자원화 사업과 문화재 보수 지원 사업, 보물 문화재의 국보승격 신청 등, 하드웨어적 문화기반 확충과 더불어 소프트웨어적 문화기반 구축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처음 개최된 ‘제1회 세계 활 축제’는 소재의 특수성과 우리 지역과의 깊은 연관성으로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고, 중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민간 활쏘기대회’나 몽골의 ‘나담축제’ 등 세계적인 축제와 연계하여 추진해 나가면 곤충엑스포와 함께 예천의 대표축제로서 자리 매김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되기에, 금년에는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넷째, 친환경농업과 6차 산업으로 재무장하여 경쟁력 있는 농업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1월 타결된 한중 FTA로 인하여 농업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먼저 친환경농업기반 강화를 위하여, 벼 친환경농법 재배단지 지원, 친환경 퇴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친환경꾸러미 활성화 지원 등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하여 판로에 어려움을 덜어가면서 내년부터 신 도시민을 주 고객으로 하는 로컬 푸드 체계 구축에 진력하여 우리 군에서 생산되는 신선채소와 과채류 등을 신도시에 설립 예정인 로컬 푸드 판매장에 납품하고 금년 3월 준공식을 갖게 될 산지유통센터를 통하여 유통에 따른 농민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안정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농업분야에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6차 산업을 활성화하여 상품의 고부가 가치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행정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축산분야에서는 예천 한우의 지속적인 개량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예천참우 명품화사업과 더불어, 육성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축산농가의 가장 큰 부담인 사료 값 절감을 위한 조사료 생산지원을 위해,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종자 및 자재지원, 생산 장비 지원 등 한우의 사육기반 조성과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삶의 질을 향상시켜 군민이 행복해 하는 복지예천 구현에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복잡하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따라, 복지에 대한 욕구가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북 도내 고령화율 3위, 인구대비 다문화 가족 1위인 우리 군은 도청이 이전되면 도시와 농촌이 병존하는 도농 복합형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먼저 저소득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기초생활을 보장하면서, 편안하고 행복한 노인복지를 위해 독거노인 공동 거주의 집을 확대 운영하고 노인 일자리 사업을 넓혀 나가며, 노인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및 건강교실 운영 등을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경북도내에서 인구대비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모국 위성방송 수신기 설치사업’을 금년에 완료하고 다문화 지원센터를 통해 지원되고 있는 각종 프로그램에 실용성을 더하여, 이들의 자립기반을 강화해 나가면서, 축제 등 각종 행사시에도 참여 공간을 적극 넓혀, 이들과 함께하는 군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4,700여명에 달하는 장애인들의 복지 향상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 어려움을 함께하는 가운데 생활복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또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순환형 매립장을 위생적으로 운영하며 맑은 물 공급 확대를 위하여 보문, 호명, 지보, 풍양 등 급수구역 확장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격의 없는 대화로 열린 군정을 구현하고, 실질적인 행정 수행을 통하여 군정의 효율화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군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위해 군수실을 상시 개방하고, 군정에 대한 공유의 폭을 넓히기 위해 모든 행정 자료들을 공유해 나가겠으며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일념으로 현장대화를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군민들과 함께 하는 군정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신 도청 시대에 군정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행한 조직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금년 에는 건축도시과를 비롯하여 투자유치담당, 공단조성담당을 신설하여 변화하는 주변 환경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군민과 공무원들의 의식을 개혁하고 신 도청 시대에 걸맞는 군민수준 향상을 위해 예천아카데미와 공직자 보수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정체성 강화입니다.

도청이 들어서고 공단이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신도시와 우리 군으로 오게 되면 예천군 고유의 정체성은 더욱 소중해 질 것으로 생각 됩니다.

충효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우리 군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지역 정체성 확립 및 선양사업’을 실시하여 약포 정탁과 야계 도시복 등 지역을 대표하는 충신과 효자를 재조명하고 동학운동과 독립의병운동 등도 체계화 한 후 유적지 복원 등, 충효의 고장으로서 뿌리를 더욱 공고히 다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천 삼백년의 예천 역사에서 큰 전환점이 될 금년은 저를 포함한 군민 모두에게 기회와 과제를 함께 주는 도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힘차게 전진 합시다!!

군민 여러분과 출향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년 1월
예천군수 이 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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