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여고(교장 곽호열) 연극 동아리‘파노라마’(회장 홍어람, 지도교사 김명수)가 10일 교육부 주관, 충청북도교육청 주최로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서 개최된 ‘제5회 전국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 연극 부문’에 경북 대표로 참가해 ‘모습-이름을 잃어버린 아이’를 공연해 학생들과 연극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연극의 대본인 ‘모습’은 3학년 김현희 학생이 창작한 작품으로 진정한 사랑의 대상은 외부의 치장이나 얼굴 등의 외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진실된 모습과 행동에서 감동을 주고 받으며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요즘의 지나친 성형이나 사치 등의 외모 지상주의의 풍조에 대해 풍자하고 있다.

연극부 ‘파노라마’는 영화나 소설 따위에서, 변화와 굴곡이 많고 규모가 큰 이야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관객들에게 감동의 파노라마를 느끼게 하자’라는 의도로 2014년에 연극을 좋아하는 예천여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연극 동아리이다.

‘파노라마’는 작년에 국가 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가 주관한 ‘2014 청소년 인권연극제’에 참가한 것을 비롯하여, 예천군 청소년 수련관에서 주관한 청소년 연극교실, 대경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경북학교예술교육 연극 뮤지컬 페스티벌’등에서 공연하였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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