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농협의 “‘경제사업장 신축 부지 매입’ 말썽” 제하의 기사가 보도 되자 이번에는 조합원들이 발굴 조사비용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예천농협에서는 경제사업장 신축 예정지에 대해 영남문화재 연구원에 용역 의뢰해 현재 발굴조사가 진행중에 있다.

당초 시굴조사로 그칠 것으로 예상 했으나 시굴 조사에서 주거흔적이 일부 나타남에 따라 7월 16일부터 9월 19일 까지 66일간 발굴면적도 1083㎡(327평)로 확대해 건물신축을 위한 구제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발굴되는 비용도 평당 65만원 정도로 약 1억 9천5백만원이 소요 되는 것으로 알려 지자 조합원들은 “많고 많은 부지가운데 하필이면 문화재 보존지역에 부지를 매입해 불필요한 자금을 쓰는 것은 전형적인 예산낭비”라고 지적하고 “무분별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임원진들은 책임을 통감해야 하고 이러한 예산을 절감하여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 현실을 감안하여 조합원들에게 한푼 이라도 더 환원 하는 것이 임원진들의 도리가 아니냐”며 말하고 있다.

예천농협이 매입한 부지는 인근 개심사 5층 석탑과 직선거리로 1백m에 불과해 현재 발굴중에 있다.

특히 시굴 조사에서 주거형태가 일부 드러남에 따라 확대 발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혹시 개심사 절터가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게 하고 있어 군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태현 기자  leeth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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