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동부초등학교(교장 최부열) 예동관(강당)에서는 화요일 오후마다 신명나고 우렁찬 북소리가 울려퍼진다.

대구교대 학부생 시절부터 국악에 취미를 가졌고 교직에 몸담은 지금까지 17년 동안 국악교육과 함께 해 온 본교 이상진 교사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동안 학부모 10여 명과 함께 사물놀이 가락을 응용한 난타 지도로 땀을 흘리고 있다.

우리 것이 좋아서 우리가락을 전수하고 싶은 교육자의 마음으로 교육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학부모님들은 난타 가락의 매력에 빠져 수업이 있는 날이면 하루도 빠짐없이 교정을 힘찬 북소리로 가득 채운다.

이상진 교사는 2005년 장구장단 지도 자료 개발로 전국교육자료전 음악교육분과 1등급 푸른기장 수상, 2004-2005년 예천 은풍초등학교에서 전통음악연구학교 연구주무교사, 대구경북사물놀이 대회 은상, 도화랑문화제 사물놀이부문 학생 지도상(금상), 특별연구교사(음악과) 등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문화단체인 예천청단놀음보존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의 주부대학, 농촌생활개선회, 문화원 등 강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수업을 받고 있는 2학년 박건호 학생의 학모님은 “신명나는 우리 악기인 북을 두들기고 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우리 가락의 흥겨움에 빠질 수 있어서 수업 횟수를 늘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하며 빨리 배워서 지역 사회단체 등에 가서 공연도 해 보고 싶다”고 하였다.

예천뉴스  ynews123@hanmail.net

<저작권자 © 예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