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초등학교(교장 김석기)는 15일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교육정책과제 수행 시범교육청 워크숍을 연구중심학교가 되어 실시하였다.

‘다문화교육, 또 다른 만남을 위한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오후1시 10분부터 40분 동안 전 학급에서 공개수업을 실시하고 오후2시 20분부터 보고회장인 강당에서 개회식 및 주제 강의, 교육정책과제 수행 사례 발표가 이루어졌다.

2010학년도에는 교육 자료를 확충하고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마련하는 등의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 체제를 구축하여 기초를 튼튼히 하였다면, 2011학년도에는 좀 더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문화 교육에 흠뻑 젖을 수 있는 학습의 장을 열고 있다.

이번 공개수업을 참관한 경북 북부 지역 교사들은 교내 환경 구성과 교사들의 참신한 수업 아이디어 등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흥겨운 다문화 교육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주제 강의는 대구대학교 정영숙 교수가 ‘다문화가정 자녀 이해와 교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다문화 가정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현황에 대한 보고와 그에 비례하여 늘어난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정책적 제언을 통해 ‘보호’ 차원에서 벗어나 적극 투자할 ‘인적자원’으로 여겨야 함을 강조하였다.

시범교육청 운영 사례 발표가 있었고, 이어 연구중심학교로 지정된 예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 예천초등학교, 예천여자중학교의 운영도 각각 발표되었다.

그 동안 연구중심학교를 운영한 입장에서 기대되는 교육적 효과 및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솔직한 보고가 이루어졌다.

예천군의 결혼 이주 여성이 300명에 가까워 다문화 가정 자녀수도 학교 급별로 골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므로, 다문화교육이 일회적 또는 표면적으로만 실시된다면 다양성이 강조되는 시대에서 도태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연구중심학교 과제를 수행하며 진행된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곱 빛깔 무지개가 아름답게 그려질 수 있는 학교 교육이 실현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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