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되면 인명피해를 동반한 가스사고가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 가스사고 건수는 19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사음식 장만 등으로 가스사용이 늘면서 사용자 부주의가 6건(31.6%)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고의사고(5건), 공급자 부주의(2건), 시설미비(2건) 등이 주요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북부지사(지사장 윤종택)는 설 연휴를 앞두고 ‘안전한 명절 나기’를 위한 가스안전 실천 요령을 당부했다.

우선, 귀성길에 오르기 전에 가정 내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메인밸브(LP가스는 용기 밸브까지)를 잠가야 한다.

연휴 중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평소보다 가스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미리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또한, 연로하신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 고향집의 낡은 가스용품은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 함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지 말고, 가스레인지 주위에 무심코 부탄캔을 놓아둘 경우 복사열로 인해 부탄가스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겨울철 가스보일러 CO(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배기통 안전점검 및 누출여부를 확인하는것이 꼭 필요하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윤종택 경북북부지사장은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춥더라도 우선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시키고, 혹시 가스 누출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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