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3월 한 달 동안을 개학기 ‘학교주변 유해광고물 일제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756개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불법광고물을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개학기를 맞이하여 학생들이 불법광고물로 인해 통학 시 안전과 유해환경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음란ㆍ퇴폐적인 광고내용으로 미풍양속을 해치고 청소년에게 유해한 불법광고물이 집중 단속대상이다.

도는 중점 정비지역을 어린이보호구역(주출입문 300m),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경계선 200m), 차량 및 사람의 통행량이 많은 상가지역과 학교주변의 주요 도로변으로 정했다.

또한 경상북도는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옥외광고협회 회원 20여명, 시군 관계자 10명과 함께 포항시, 안동시, 영주시, 경산시 등 4개 시 11개 초ㆍ중ㆍ고등학교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불법광고물을 철거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경관 만들기” 캠페인을 펼쳤다.

앞으로 도는 일제정비 기간이 끝난 후에도 준법질서 확립과 정비의 실효성 확보 차원에서 분기별 표본점검을 실시해 청소년에게 유해한 불법광고물을 지속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최대진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이 등ㆍ하굣길에 음란하고 선정적인 유해광고물로부터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불법광고물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학교주변 거리가 쾌적하게 변화될 수 있게 도민들이 불법광고물을 설치ㆍ배포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적극 당부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불법광고물 241천건을 정비하고, 과태료 57,710천원을 부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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