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조직위원장 이현준)의 메인 전시관이라 할 수 있는 곤충주제관이 신비로운 곤충을 주제로 한 전시, 체험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예천군 공설운동장 내에 위치한 곤충주제관은 곤충의 내재된 가치와 능력을 재평가하고, 미래 삶을 모색할 수 있는 곤충산업의 잠재력을 인류의 삶과 연결시켜 제시하는 공간이다.

‘곤충과 함께하는 똑똑한 미래’를 주제로 약 2,400㎡의 공간에 입구(Intro)와 출구(Outro) 전시, 그리고 4개의 메인 전시 존(zone)과 이를 연결하는 2개의 통로(Bridge) 전시공간으로 구성돼있으며, 전체 관람에는 약 1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주제관 내부는 곤충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해 곤충의 역사 및 곤충 산업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졌다.

특히, 곤충의 생태, 문화, 미래산업 비전이 홀로그램, 영상 그래픽 패널 등 다양한 전시연출 방법으로 소개되는 등 관람객들이 곤충과의 인터렉티브(interactive)체험을 경험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곤충주제관 내부에 처음 들어서면 현실세계에서 미지의 곤충세계로 인도하는 신비한 빛과 소리가 있는 판타지 웜홀 터널을 통과하게 되며 장수풍뎅이, 홍점일락나비, 풀잠자리, 무당벌레, 물자라 등 다양한 곤충의 알을 거대 모형과 그래픽으로 구현한 거대곤충알 산란지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어, 메인 전시존으로 진입하기 위한 통로 전시 공간에서는 곤충의 역사를 이해하고, 그 잠재력에 대해 재인식할 수 있는 곤충 화석과 원시곤충, 멸종 위기종에 대한 전시가 펼쳐진다.

첫 번째 메인 전시 존인 ‘곤충이 가진 숨은 재능’은 서식지 디오라마(diorama)연출을 통해 대표 곤충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관람객이 직접 정보를 찾아보게 하는 ‘능동적 체험존’이다.

치열한 생존경쟁을 하는 수변곤충, 환경을 만드는 수림곤충, 영리하게 진화하는 도시곤충을 비롯해 곤충의 자연특성에서 나온 부산물이 인간의 문명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체험할 수 있다.

‘인간을 돕는 곤충의 능력’ 존에서는 환경 파괴, 자원 부족 등 인류 공동의 거시적 위기상황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곤충산업의 필요성을 전달한다.

또한, 화분매개곤충, 환경정화곤충, 식용곤충 등 8가지의 곤충 산업을 커플매니저, 환경미화원, 영양사 등 의인화된 곤충 캐릭터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통로 전시 공간인 ‘Bugs? No! 곤충의 美’에서는 곤충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사진전과 곤충소리로 연출한 사운드 인터렉티브를 통해 징그러운 곤충이 아닌 아름다운 예술로 탄생한 곤충의 ‘휴미락(休味樂)’을 즐길 수 있는 감성 공간으로 꾸며졌다.

‘아낌없이 주는 곤충, 미래 식량 대안’ 존에서는 환경도 살리고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한 곤충 식량, 사료 산업 그리고 친환경 농업에 활용되는 곤충 등 미래 식량자원에 대한 곤충 산업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전달하는 인터랙티브 시스템과 그래픽 전시물로 구성됐다.

마지막 메인 전시 존인 ‘스마트 미래를 위한 슈퍼 곤충’은 슈퍼 곤충의 능력을 활용한 생명공학, 바이오 기술, 그린 기술, 로봇 기술 등 미래 테크놀로지 전시를 통해 곤충산업의 잠재된 미래 가능성을 조망하는 공간으로 21세기 유전학의 역사를 바꾼 초파리 게놈 프로젝트 소개,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VR게임 등이 마련됐다.

마지막 메인 전시 존이 끝나고 곤충세계에서 현실세계로 돌아가게 되는 ‘벅스토피아 예천’에서는 첨단 곤충 산업의 근원 도시 예천과 주제전시관에서 만난 곤충 능력자들이 함께 똑똑한 미래를 열어간다는 메시지를 화려한 3면 멀티플렉스 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곤충주제관은 내재된 가치와 다양한 능력, 미래 곤충 산업의 잠재력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이번 엑스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곤충주제관의 다양한 전시, 체험 콘텐츠를 통해 곤충과 함께하는 똑똑한 미래를 직접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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