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2017년 예산 편성 농수산해양환경분야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개최하고, 5개 실국 2,725억원의 도비 자체사업을 심의하고 주민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참여예산협의회는 총 6개 분야, 8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농수산해양환경분야는 15명의 위원들로 구성, 농축산유통ㆍ해양ㆍ환경ㆍ산림분야 예산을 심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농축산유통분야는 2016년 대비 452억원(35%↑) 늘어난 1,759억원의 도비 자체사업을 편성했다.

FTA 등에 대응한 농업경쟁력 강화, 6차산업, 통합마케팅, 수출품목 고급ㆍ다각화, 가뭄ㆍ가축질병 등 재난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 등에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해양, 환경, 산림 분야는 2016년 대비 424억원(78%↑) 늘어난 966억원의 도비 자체사업을 편성했다.

동해안 해양신산업 기반조성, 해양레저스포츠 인프라 구축,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독도연구의 이론적․체계적 접근과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환경, 염지하수 개발 등 미래선두산업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도민 직접 제안사업은 ‘도청 인근지역 식용 꽃 산야초 군락지 조성사업’과 ‘천년 숲 검무산 등산로 숲 해설가 배치사업’등 2건으로, 협의회 위원과 담당 부서장이 사업 필요성과 경제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추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주민참여예산협의회는 2012년부터 본격 시행중인 제도로 ‘지방재정법 제39조’, ‘경상북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 제7조’에 따라지방예산편성 시 주민참여를 의무화했다.

최영숙 경상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미래경북의 방향설정부터 구체적 사업제안까지 주민들과 공무원이 함께 고민하고, 도출된 결과를 예산에 적극 반영해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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