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중 가스사고는 18건이 발생했다. 이중 서민층 등 일반인이 많이 사용하는 LP가스에서 66.7%, 12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전체 가스사고 중 사용자 및 공급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50%, 9건에 이르렀다. 가스안전에 조금만 신경을 기울였더라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을 수도 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연휴가 되어야 할 설 명절기간중, 가스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가스안전을 실천하기 위한 몇 가지 안전 수칙이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북부지사(지사장 강석영)는 귀향길에 오르기 전 가정의 가스중간밸브를 잠그는 것이 시작이라고 말한다. 또한,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 고향집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노후 가스용품을 교체하는 것도 가스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다.

더욱이 연휴에는 차례상 음식 준비 등으로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가스를 사용하는 만큼 미리 가스시설을 점검하는 것도 필수다. 휴대용 가스렌지를 사용할 때는 환기를 자주하고, 삼발이보다 큰 프라이팬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자칫 복사열로 인해 부탄가스가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연휴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서는 창문부터 열어 집안 내부를 환기시키고, 가스누출이 의심되면 가까운 도시가스사 및 LPG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북부지사 권기상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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