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휘성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을 지나 어느덧 3월도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그동안 미뤘던 일을 하는 사람,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소방관들은 하루하루 긴장의 끊을 놀 수 없는데 그 이유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무리한 활동으로 다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바로 ‘산불’입니다

이 산불은 1년중 3, 4월에 전체 중 60%가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일까요?

산불의 주요 원인은 논,밭두렁 소각행위 및 입산자 실화 등 부주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봄철 영농준비로 논,밭을 불법소각 하다가 정확히 소화하지않고 자리를 뜨면 화점이 커지고 이 불이 산불로 이어지게 됩니다.

입산자의 부주의는 대표적으로 담배꽁초입니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건조한 낙엽사이에 떨어지는 순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위의 사례를 보듯이 산불의 가장 큰 원인은 사람들의 부주의로 발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년도에는 핵안보 정상회의, 총선 등이 있을 예정으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이완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여야 산불을 예방 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의 안이한 생각을 바꾸기 위해선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이 이뤄져야 할것입니다.

이에 전국의 소방서는 3,4월을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여 산불종합상황실의 인원을 증원하여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산불홍보방송을 하는 한편 의용소방대와 연계하여 등산로 순찰 및 24시간 출동태세를 확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산에서 행하는 불법 취사행위를 금해야 하고, 산행시 라이터, 담배 등의 화기는 소지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논밭두렁 기타 농산폐기물을 소각할 때 소화장비 비치 등 사전 안전조치 후 관할 기관에 사전 허가를 득하고, 소방서에 그 사실을 알림으로써 오인신고로 소방차가 출동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산불은 우리들의 부주의로 단 몇 초만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산불피해를 복구하는데는 30-50년 이상 세월이 흘러야 생태계 복원이 가능하고 원형의 보존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주고 아름다운 경치를 제공해주는 소중한 산림자원을 잘 가꿔서 후손들에게 되돌려 주도록 주인의식을 가지고 산불예방을 위해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문경소방서 예방홍보담당 김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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