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다채롭고 색다른 행사가 어린이날인 5일 예천군 한천체육공원과 곤충생태원, 천문우주센터 등지에서 다양하게 펼쳐졌다.

예천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제90회 어린이날 행사 및 청소년 어울마당이 열린 예천 한천체육공원에서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어린이와 학부모,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전 행사와 기념식, 축제의 장 등 특색 있는 테마가 진행됐다.

이날 식전행사로 예천색소폰 동호회원들의 색소폰 연주와 용인대석사 백호태권도 체육관 ‘날개 없이 날 수 있다’란 주제의 태권 시범공연이 선을 보였다.

특히 이날 태권도 시범단은 신기에 가까운 각종묘기를 연출해 참석한 어린이 및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학교와 가정, 사회에서 타의 모범이 된 예천초등학교 김유현(6년) 학생 등 모범 어린이, 청소년 37명에 대한 이현준 군수와 김예희 교육장의 표창이 전수됐다.

또 야외무대에서는 출산장려 퍼포먼스, 난타 공연, 초청 댄스팀의 공연과 함께 축구공․야구공 등에 희망의 글을 담은 싸인볼 증정이 펼쳐졌으며, 각 부스별로는 요술풍선아트, 소방체험, 찰흙만들기, 비누방울 사진찍기, 달고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예천천문우주센터를 찾은 어린이들은 우주정거장에서 착용하는 실내 우주복을 직접 입어 보는 ‘우주인 훈련 체험‘과 예쁜 외계인 의상을 입고 우주인과 기념 촬영도 했다.

이밖에도 로켓을 직접 만들어서 발사해 보는 체험, 화성으로 우주여행 안내서 제작 체험, 종이비행기 만들기 체험, 골든벨 형식의 우주비행사 퀴즈 등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을 가졌다.

곤충생태원에서도 ‘곤충나라로 떠나는 신나는 소풍’이란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어린이날인 5일은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의 무료입장과 3D 애니메이션 ‘플라이미 투더문’ 상영, 비눗방울과 마술쇼를 접목한 ‘버블 매직쇼’, 복화술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또 물판박이 체험, 전통탈 만들기, 나무곤충 만들기, 곤충모양 초콜릿 만들기 등 색다르고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으며, 곤충생태원 꽃밭을 배경으로 즉석사진도 찍어 주고 곤충 OX퀴즈, 장기 자랑 등 레크레이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나눠 줬다.

특히 올해는 24만 조각의 비단벌레로 꾸며진 국내 최대의 ‘비단벌레관’과 화려한 나비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의 나비관’, ‘이야기하는 나무’ 등 예년에 없던 새로운 전시 시설이 8일까지 개방된다.

한천체육공원 어린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동욱군(예천초등4, 11살)은 “여기에 오니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난 체험거리가 많아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르겠다”며 “오후에는 부모님과 함께 곤충생태원 특별이벤트도 구경 갈 생각”이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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