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제229회 예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정창우 의원이 5분 자유 발언을 했다.

<다음은 정창우 의원의 5분 자유 발언 전문이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허락해 주신 신향순 부의장님과 동료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항상 의정활동에 도움을 주시는 예천군민 여러분들은 물론, 의회사무과 직원여러분들과 예천군 관계공무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16년 12월부터 착공되어 지금까지 90% 이상 진행중인 환경 에너지타운은 그 정상가동에 있어 지역 주민분들의 불안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 가동을 중단하고, 폐쇄하기란 매우 어려운 실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음에도 주민분들의 의견과 주장을 전달하는 의원 본연의 책무를 다하고자 오늘 5분 발언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다시피 사업주관은 경상북도, 사업지는 안동시, 영향권은 예천군으로 도청신도시 중심상가와는 직선거리 2km, 2단계의 인접지역까지는 도로 하나를 둔 300m 밖에 되지 않으며, 예천군 전 지역이 30km이내입니다.

그리고 경북북부권의 11개 시⦁군에서 매일 500톤이 넘은 폐기물이 반입되며, 5톤 트럭기준 매일 왕복 200회의 반입차량이 다니는 운행 동선이 따로 나뉘어 있지 않아 이에 따른 대책마련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와 같이 더 이상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 예천군에선 직⦁간접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27일 군의회에 신도시아파트 입주자대표협의회로부터 공문이 접수되어 7월 1일 의원간담회시 동료의원님들과 의견을 나누었으나 여러 행정적인 어려움으로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존경하는 동료의원님들께 정중히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의회 명의의 환경에너지타운 반대성명서 채택을 제안드립니다.

둘째, 의회 차원의 환경에너지타운 현장방문을 제안드립니다.

셋째, 주민 대표님들과의 현장소통을 제안드립니다.

비록 위 세 가지 제안으로 말미암아 우리 예천군의회의 움직임이 주민의견이 반영된 사업 변경까지 이어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열린의회 듣는의정 뛰는의원을 슬로건으로 삼고 밤낮 없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우리 예천군의회 본연의 사명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7회 지방선거를 거치며,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의회가 되고자 스스로 다짐하였고 지금껏 그래왔습니다.

의원님 개개인의 지역구와 주민 의견이 반영된 사업계획 변경 여부를 떠나 우리 예천군의회가 지역민의 소리에 귀를 닫고 반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우리는 무너진 신뢰를 회복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지난 짧은 1년간의 임기를 거치면서 스스로 조금이나마 가졌던 안일한 마음을 상기하며, 주민의 곁에서 일하는 의원이 되자 다짐하고 고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자 매일 다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예천군의회가 어떠한 유불리를 떠나 오로지 주민에 곁에서 주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라면 지금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건 시간문제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동료의원님들께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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