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드메 따라 가족이나 친구단위로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이나 바닷가를 찾아 즐거운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때 들뜬 마음으로 인해 자칮 소홀하기 쉬운 것이 바로 가스안전인데, 매년 휴가철에 가스안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휴가를 위해 장기간 집을 비울때는 중간밸브는 물론 LPG를 사용하는 가정은 용기밸브까지,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메인밸브까지 잠그고 떠나야 하며, 집에 돌아와서도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가스가 새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온이 30℃이상 오르는 직사광선 아래 주차된 차량내부온도는 60~70℃까지 오르는데, 이때 가스라이터, 부탄캔 등을 차안에 방치할 경우 용기내부의 압력상승으로 인해 가스가 폭발, 차량이 전소될 수 있으므로 휴가지에 도착해서 차량에서 내릴 경우 차안에 인화물질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휴가지에서는 음식조리를 위해 휴대용가스렌지를 사용하는 야영객들이 많은데, 이때 삼발이보다 넓은 조리기구나 혹은 석쇠에 알류미늄호일을 감아 사용할 경우 복사열이 부탄캔에 전달되어 부탄캔이 폭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부탄캔을 덮지 않을 정도의 알맞은 크기의 조리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간혹 텐트나 승합차 등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램프를 켜놓고 주무시는 피서객들이 있는데 이때 환기가 불량하여 가스연소시 발생되는 일산화탄소에 의해 중독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환기가 되도록 한 후 주무셔야 한다.

(권기상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북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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