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폭염도 예보된 ‘비’ 도 2012예천곤충엑스포’ 열기를 막지 못하고 있다.

엑스포 개장 16일째인 12일 예천군은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관람객 58만 7천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날이 갈수록 관람객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인근 타시군이 개최하는 축제와는 달리 살아있는 곤충을 테마로 어린이들이 곤충을 직접 만지고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돼 있고 행사장 이원화로 볼거리가 넘쳐나게 잘 꾸며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외에도 용궁순대 축제, 삼강막걸리 축제. 예천참우축제, 지보한우마을 축제가 성황을 이루어 있어 관람객 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12일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예천곤충엑스포 매표소와 행사장 입구에는 우산과 우비를 쓴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더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람객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곤충주제관과 애벌래관, 산업곤충관, 곤충생태원 등에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다.

또 행사장 주변 도로변 주차장 1km 양쪽과 한천 주차장 등에는 엑스포 관람을 위해 찾아온 차량들로 꽉 찼으며, 단체 관람객을 태운 대형 버스는 연이어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아침 일찍 충북 청주를 출발해 2시간 30분 만에 행사장을 찾은 조정섭(45, 청주시 흥덕동) 씨는 “예천곤충엑스포의 규모와 학습체험 소재가 다양하다는 소문을 들었다. 가족들과 상의해 새벽 일찍 출발해 이곳에 오니 벌써 수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어 매우 놀랐다. 사뭇 기대가 된다.”고 말하며 서둘러 표를 구해 행사장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특히, 12일 비가 오는 가운데도 오전부터 관람객이 물밑 듯이 몰려와 개장 이래 최대 인파인 10만 여명이 예천을 찾아 행사장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비가 오는데도 전국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혹여 불편한 사항은 행사 진행요원에 말씀하면 즉시 시정하겠다”며 “엑스포가 끝나는 19일 전 예천을 방문해 진정한 곤충의 세계를 보고, 체험하는 등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 개장 17일째 60만 명의 관람객을 목전에 두고 있는 예천군이 당초 목표치인 80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예천뉴스  ynews123@hanmail.net

<저작권자 © 예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