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중학교(교장 김현태) 클라이밍반(암벽등반)은 22일 토요방과후 활동으로 문경 소재 황장산 수리봉 릿지에서 암벽 등반 체험활동을 하였다.

문경시 산악연맹에서 장비는 대여해 주었고, 지도교사(손진우)와 문경 스포츠 클라이밍클럽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오전에는 기초 슬램 교육, 오후에는 릿지를 직접 등반하고 하강하는 짜릿한 시간을 가졌다.

한창 버섯 체취기간이라 수리봉 입구에서 동민들이 입산통제를 하였으나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필요하다고 요청하자 기꺼이 허락해 주었다.

처음에는 바위의 크기와 높이에 압도되어 ‘선생님 우리가 정말 저기를 올라갈 수 있어요.’라고 묻던 학생들이 먼저 올라가서는 ‘야 너도 할 수 있어! 올라오니 경치가 달라.’라면서 자신감에 넘치는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15m 높이의 촛대바위 정상에 올라서는 공포를 느껴 서로를 잡고 ‘움직이지 마. 겁나 죽겠어.’라면서 벌벌 떨다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하강을 하고 나서는 ‘너무 재미있다”면서 도전 정신을 불태웠다.

남은 2학기 토요 방과후학교 시간에도 학생들의 등반 능력 향상과 도전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자연 암장이나 인공 암장에서 신나는 시간을 갖자고 약속하였다.

학교에서는 평생 추억에 남을 경험을 한 학생들에게 촬영한 사진을 현상해서 선물로 주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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