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아 이사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가스렌지 등 연소기 철거 후 가스배관에 대한 막음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가 가끔 발생하고 있어, 가스사고발생 우려가 한층 높아졌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북부지사(지사장 윤귀섭)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발생한 막음조치 미비 사고는 총 65건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51건이 주택에서 발생하였으며, 시기적으로는 이사철인 3~4월과 10~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막음조치란 가스렌지 등 연소기를 철거한 후에 배관이나 중간밸브에 플러그나 캡 등으로 막아 가스가 누출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을 말하며, LPG판매점, 도시가스사, 가스시공자 등 전문가가 해야 한다.

만약 바쁘다고 사용자가 직접 철거후 중간밸브만 잠그고 막음조치를 하지 않고 이사가거나, 배관을 테이프 등으로 대충 감는 등 막음조치를 소홀히 할 경우에는 가스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다.

또한 새로 이사온 입주자도 가스배관에 대한 막음조치가 제대로 되었는지 먼저 확인하고 가스를 사용해야 하며, LP가스에서 도시가스로, 도시가스에서 LP가스로 이사후 사용하는 가스가 변경될 시에는 반드시 열량(노즐)변경 A/S를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새봄 들어 이사하는 가정에서는 이사로 인한 가스시설 철거 및 설치를 반드시 공급업소 등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가스배관에 대한 막음조치를 안전하게 하여 이사철 가스사고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북부지사 권기상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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