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생들의 비만도는 증가하는 반면에 기초 체력이 갈수록 약해진다는 사회적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유천초등학교(교장 이의식)는 학생들이 기초 체력은 높이면서 학생들의 운동 부족에서 오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전교생 건강 달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침에 학교버스에서 내린 학생들은 담임교사와 보건 교사의 간단한 건강 리듬 체크를 통해 운동량을 결정한 다음 체육 전담 교사의 지도아래 자신의 신체 리듬에 적합한 시간량을 정하여 자유롭게 신체를 움직이며 운동장을 뛰어나 빠른 걸음으로 걷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새학기 초부터 이 운동을 전개한 결과 학생들의 신체 활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신체 건강리듬을 회복시켜 준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고,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천초의 건강리듬 달리기는 학기초 학생들의 체력 등급을 조사한 이 학교의 체육전담 이재형 교사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의 체력이 3-4등급으로 전반적으로 낮고, 특히 비만 체형이 많음을 발견한 이 교사는 보건교사와 함께 건강 리듬 달리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이는 아침에 학교버스에서 내린 학생들이 교실로 들어가서 공부하는 기존의 학교 등교 스타일에 대한 전면적인 변화를 도모할 수 있고 상쾌한 기분으로 공부하게 한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인 호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절기에 날씨가 더워질 경우 유천초에서는 간단한 신체 리듬 체조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까지 단 한 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하지도 않았으며, 학생들은 건강리듬 달리기 과정에서도 유천초등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호존중과 배려의 대화를 통해 인성교육의 효과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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