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철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은 것을 잃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라는 말처럼 인간에게 건강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인척 중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전문의가 없다면 최고의 시설을 갖춘 대학병원에게 건강검진을 받는데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이렇듯 인간에서는 누구나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
인간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기 때문이다.

아침저녁으로 가까운 산을 찾는 등산객의 수가 계속해서 크게 늘어나고 유산소 운동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이란 단어가 이슈가 되고 있는 것 또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렇듯 인간이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너무나 중요한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다.

바로 안전하게 살고 싶다는 욕망이다.
안전이 기반이 되지 않는 사회를 살고 있다면 절대 행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주말만 되면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차를 몰고 여행을 떠나는 가족이 많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좋은 차(茶)를 마시고 안전을 위해 좋은 차(車)를 타지만 매년 수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거나 장애를 가지게 된다.

재력가들이 수 억원을 호가하는 차(車)를 타는 이유도 자신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받는 종합검진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신체와 별반 차이가 없는 차(車)에 대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인간이 나이가 들면 죽듯이 차도 오래되면 물론 폐차를 시킨다.

하지만 적당한 운동과 종합검진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평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듯이 차(車) 또한 평소 철저한 관리와 정기검사를 통해 안전성과 사용연한을 늘일 수 있다.

차(車)의 전조등은 인간의 눈과 같으며 경적과 좌우 방향지시등을 통해 의사를 표현할 수 있으며 타이어는 인간의 신발, 엔진오일은 힘을 북돋아 주는 보양식과 같은 것이다.

스페어타이어와 비상장구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지갑속에 넣어두는 비상금과 같다.

우리는 흔히 승용차의 와이퍼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차가 만세를 부르고 있다고 한다.

운전자는 차를 몰면서 다양한 장치를 이용해 자신의 의사를 다른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그렇기에 평소 작동되지 않는 기능이 있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자신의 안전을 지키게 되는 것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좋은 차(茶)를 마시는 것처럼 자신이 타고 다니는 차(車) 또한 정기검사를 통해 안전을 지켜야 한다.

임병철(예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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