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경북도청 이전지인 행정타운 건설지역인 3공구 시공업체의 계약 무효 처리로 말썽을 일으킨데 이어 이번에는 3공구 1단계 시공을 맡았던 하청업체의 부도로 인해 일부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 했다.

특히 부도난 하청업체에서 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들로 구성된 체불금 공동대책위원회 업자들이 28일 오전 10시 안동시 풍천면 경북개발공사 앞에서 “부도 방치하는 개발공사, 부도사태 해결하라”며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저희 건설관련업체들은 미력이나마 신도시 건설에 동참하겠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최근 하청업체의 부도로 깊은 실의에 빠져 있으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건설장비 기사들은 일순간 거리에 쫓겨 나야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자신들의 처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들은 “경북개발공사는 올해초 부도업체의 재정악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것을 알면서도 하청업체로 선정한데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며 이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한다”고 하며 “경북개발공사와 원청 업체는 이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업체미불금전액을 조속한 시일내 상환, 3공구내 장비,자재, 인력등 예천지역업체 이용, 적정단가 보장과 향후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것을 참담한 심정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채불금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채불업체는 장비, 유류, 건설자재등 5개 업체로 미불금은 8억5천여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안동시 예천군 일대에 진행중인 경북도청 신도시 건설공사 공정율은 29%을 보이고 있으며 3공구내 토목공사 공정율은 24%이며, 신청사는 2014년 10월 완공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 이다.

이태현 기자  leeth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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