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접어들면서 이사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가스렌지 등 연소기 철거 후 가스배관에 대한 막음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가스사고발생 우려가 한층 높아졌다.

막음조치란 가스렌지 등 연소기를 철거한 후에 배관이나 중간밸브에 플러그나 캡 등으로 막아 가스가 누출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을 말하며, LPG판매점, 도시가스사, 가스시공자 등 전문가가 해야 한다.

만약 바쁘다고 사용자가 직접 철거후 중간밸브만 잠그고 이사하거나, 배관을 테이프 등으로 대충 감는 등 막음조치를 소홀히 할 경우에는 가스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스배관에 대한 막음조치는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뢰하여야 한다

또한 새로 이사온 입주자도 가스배관에 대한 막음조치가 제대로 되었는지 먼저 확인하고 가스를 사용해야 하며, LP가스에서 도시가스로, 도시가스에서 LP가스로 이사 전후 사용하는 가스가 변경될 시에는 반드시 가스시공업소에 열량(노즐)변경 의뢰하여 한다.

그리고 LPG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이사전 공급하던 LPG공급업소와 가스안전공급계약을 해지하고, 새로 이사온 곳의 공급업소와 신규로 계약을 체결해야 가스사고 발생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북부지사 권기상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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