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은 온 가족이 모여 조상을 기리며 차례를 지내는 등 나라전체가 북적거리게 마련이며, 이런 들뜬 분위기로 인해 사고발생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지난 2007~2011년까지 최근 5년간 17건의 가스사고가 추석연휴기간중 발생하였으며, 이중 13건이 LPG사용시설에서 발생하였다. 장소별로도 13건이 주택에서 발생한 만큼 고향집에서 가스사용시 보다 세심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하다.

추석연휴기간중 주의해야할 가스안전사용요령을 살펴보면, 첫째, 우선 귀향길에 오르기 전 내 가정의 가스안전을 위해 중간밸브는 물론 용기밸브(도시가스는 메인밸브)까지 잠그는 것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둘째, 온가족이 모여 차례상을 준비하다보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가스를 사용하게 되므로 비눗물로 미리 가스시설을 점검후 사용해야 하며 노후된 호스 등 가스용품은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 장시간 조리중에는 자리를 이석하지 않아야 과열로 인한 화재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셋째, 휴대용가스렌지를 사용할 때는 지나치게 넓은 프라이팬 등 조리기구를 사용 하지 말아야 하며, 또한 화기주위에 부탄캔을 방치할 경우 가열되어 폭발할 수 있으므로 보관에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연휴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서는 우선 창문부터 열어 집안 내부를 환기시키고, 가스누출이 의심되면 가까운 도시가스사 및 LPG판매점 등에 연락하여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북부지사(지사장 윤귀섭)에서는 연휴기간중 가스안전관리를 위해 시외버스터미널, 기차역 대형쇼핑몰 등 귀성객 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시가스사 등 가스공급자와 비상연락망을 강화하고 있다.

연휴기간중 가스안전에 대한 궁굼한 점이나 사고발생시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1544-4500 24시간수신)로 연락하면 신속한 조치 및 상담을 받을수 있다.

(권기상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북부지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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