放於利而行(방어리이행)이면 多怨(다원)이니라. 논어(論語)

【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원망이 많으니라. 】

◇ 욕심이 지나치면 ◇

공자께서 말씀하신 '의롭지 않은 부귀는 나에게는 뜬구름과 같다'는 말은 논어 술이(述而) 편에도 나온다.

아무리 욕심 나는 부귀도 그것이 의롭지 않을 때에는 결코 눈길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것을 내가 취하면 누군가 그것을 잃어버리게 되고 결국에는 좋았던 관계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노자도 도덕경에서 유무상생(有無相生)을 외쳤다. 예를 들면 어떤 그릇의 기능(有)이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그 가운데가 비어 있다(無)는 사실 때문이다. 가운데가 비어 있지 않으면 그릇의 기능을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조직 안에서 각자 내 몫만 먼저 챙기려고 하면 상생이 아니라 상극(相剋)이 될 것이고, 결국은 파멸의 길을 걸을 게 뻔하다.

경상북도교육연구원장(전) 小泉 趙 春 植

개인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면 남에게 원망을 산다. 배려가 있는 삶. 남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행동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을 먼저 하고 이득은 뒤로 미루는 선사후득(先事後得)의 정신이야말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공할 수 있는 비결 중의 비결이다. 군자는 도를 근심할지언정 가난함을 근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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